저같은 경우에는 컴퓨터로 대부분의 업무를 처리하고, 또 퇴근시간 이후에도 할일이 많은 직장에서 일을 하다보니
('갑'을 모시고 살아가는 게 업이라서-_-)
집과 회사, 양쪽 컴퓨터에 있는 파일이 서로 공유되지 않아 불편한 점이 좀 있는 편입니다.
간만에 퇴근해서 집에서 쉬는중 회사 컴퓨터에 있는 어떤 파일을 확인해야 할 젠장맞은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
집에서 작업해놓은 결과물을 USB에 담아가지 않는 뜨악한 사고를 치기도 하죠.
그래서 외장하드를 구입해서 거기다가 업무파일을 넣고 다니기도 해 보았는데,
깜박 잊고 집 컴퓨터에다가 외장하드를 꽂아놓고 출근할 뻔한 사건이 생긴 이후로는
그것도 할 짓이 못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날 당장 모든 업무용 파일을 회사 컴으로 다시 옮겨놓았습니다-_-
그 다음에는 웹으로 바로 저장되는 구글닥스를 잠깐 이용해 보았으나,
구글닥스(Google Docs)란게 아무래도 MS오피스보다는 많이 불편하죠. 파워포인트를 많이 다루는 입장에서
구글닥스의 슬라이드 퀄리티는 정말 답이 안나오는 수준이기도 하고요;

잡설이 길었네요.
아무튼 이렇게 두 대 이상의 컴퓨터에서 작업을 하게 되는 저와 같은 환경의 사용자에게
특정 폴더에 있는 파일이 '자동으로' 동기화되는 유클라우드는 굉장히 매력적인 서비스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동기화가 아니라 '자동으로'라는 거죠.
사실 동기화의 방법은 서두에서 말했던 대로 외장디바이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고,
물리적인 분실이 우려된다면 웹하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외장디바이스의 문제는 앞서 말씀드렸고, 웹하드 서비스는 '수동 동기화'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퇴근시간이 가까워 오면 이제까지 작업했던 모든 파일을 웹하드에 일일히 업로드하고 퇴근을 해야 하는거죠.
(구구절절히 설명할 필요도 없는 '미친짓'입니다-_-)
하지만 유클라우드는 동기화 과정이 '자동으로'라는 것에서 상당한 매력포인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클라우드를 집에서 실행한 화면입니다.
맨 위의 '집' 카테고리에 폴더 세 개가 보이지요.
(incoming에 관심갖지 마세요. 그냥 메일/메신저/웹으로 다운받는 모든 파일의 집합소일 뿐입니다-_-)
그리고 그 아래쪽의 '회사 노트북'카테고리에도 폴더 세 개가 보입니다.

지금 집에 있는 저 세 폴더와, 회사 노트북에 있는 세 폴더는 모든 파일이 동기화된 상태입니다.
유클라우드를 사용하면 기본적으로 시스템 트레이에서 항상 실행되고 있는 상태인데,
백그라운드로 실행되면서 저 폴더를 감시하고 있다가 동기화가 설정된 폴더(제 경우에는 저 위의 세 폴더겠죠)에
있는 하부폴더와 파일이 이동/복사/삭제/변경되면 바로 유클라우드 웹서버로 올려버립니다.
(오피스 사용중 저장을 클릭해서 같은 이름으로 파일 업데이트를 해도 동기화 업로드를 하는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럼 유클라우드 서버에 반영된 모든 변경사항은 내일 아침에 제가 출근해서 회사 컴퓨터를 켜고
유클라우드 매니저를 실행하는 순간부터 회사 컴퓨터에도 바로 반영되기 시작합니다.
(인터넷 업/다운 속도가 있으니 변경사항이 많다면 조금 시간이 걸릴수도 있습니다)
내가 회사에서 작업하던 것이 어디까지인지, 또 집에서 작업한 내용이 어디까지 반영되어 있는지
신경쓰지 않아도 어디서나 동일한 버전의 작업물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특히 저처럼 소용량의 파일을 끊임없이 수정/업데이트하면서 일을 하는 업종에서 굉장히 유용합니다.
또 그냥 일반 웹하드처럼 동기화가 필요없는 파일을 올려놓을 수도 있습니다.
매니저 프로그램 아래쪽에 '클라우드 폴더'는 따로 동기화가 되지 않는 그냥 웹하드 공간입니다.


집 컴퓨터(로컬)의 폴더입니다. 집에 들어오면 회사에서 작업했던 내용물이 동기화되죠.


KT의 스마트폰 요금제를 쓰는 고객이라면(일부 요금제는 제외랍니다) 20GB가 무료로 제공되니
아이폰을 가지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무료로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좋은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20기가가 문서로 채우기에는 상당히 큰 용량이라 꽤 넉넉하게 쓸 수도 있고요;)
사실 유클라우드 매니저가 없으면 그냥 일반적인 웹스토리지가 될 수도 있었는데
자동으로 실시간 동기화를 시켜주는 유클라우드 매니저 어플리케이션이 같은 20GB 웹스토리지라도
그 활용성을 배가시켜 주었네요.

뭐, 어찌되었건 갈수록 출퇴근의 경계는 사라지고 있는 듯 하여 편리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합니다.
아이폰 첨 장만했을때 퇴근후에 오는 메일까지 받아야만 했던 것으로 부족해서
이젠 집에서도 꼼짝없이 일을 하게되는 환경이 되어버렸으니 말이죠.
회사에는 비밀로 해야겠습니다-_-


*서비스 개념만 알면 설정은 간단하기 때문에 사용방법은 따로 쓰지 않았습니다.
 설정하는 법을 잘 모르시겠으면 유클라우드의 서비스 소개 보시고 따라하세요.
사용법 쓰려니 귀찮기도 하고, 설명도 잘 되어 있습니다-ㅅ-

posted by drunke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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