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본 영화 인셉션 덕분에 요근래 꿈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주구장창 인셉션 OST를 듣고 다니니 그 (말 그대로)몽환적인 분위기에 취한 것도 있고, 꿈을 설계한다는 그 자체가 굉장히 내 흥미를 자극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영화를 보기 이전에도 '꿈을 내 마음대로 설계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다. 유치하게는 돼지꿈을 설계해서 꾼 다음 복권을 사면 당첨이 되지 않을까(-_-)는 생각에서부터, 스펙터클한 꿈을 꾼 이후 그 꿈을 이어서 꾸기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기도 했었다.
뭐 물론 다 부질없는 짓이었지만.

요즘엔 심신이 피로하여 꿈을 꾸는 일이 많지 않아졌고, 그나마 어렸을 때처럼 생생하고 스펙터클한 꿈을 꾸는 횟수도 크게 줄어들었다.
고3때에는 그즈음 막 주목받기 시작하던 전지현이 꿈에 나타나 하루종일 데이트(!)를 해주기도 하였고(그 꿈을 꾸고 난 후 약 일주일여간 '꿈이여 다시한번'을 외치며 야자시간마다 잠을 청했다는-_-),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나를 공격하는 끔찍하고도 스펙터클한 꿈을 꾸기도 했었다. 하지만 요즘엔 겨우 꾼다는 꿈이 군대 다시 가는꿈(...) 정도이니, 꿈을 설계해서 그야말로 꿈꾸던 짓을 마구 할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특히나 요즘처럼 삶이 나를 힘들게 할 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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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runke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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